
우리는 타인과의 경쟁 속에서 과도한 압박감을 느끼곤 한다. 이러한 압박감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승리하기 위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골프계의 거장 톰 왓슨은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뒤 과거 패배했을 때와 지금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기기 전에는 때론 져야만 한다. 실패란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치르는 대가다. 압박감을 받는 상황에 더 자주 서게 될수록 더 많이 경쟁하게 되고 자신에게는 더욱 이로워진다. 그만큼 배움의 경험은 재산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바로 역대 최고의 챔피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그조차도 패배의 경험을 당연시 그리고 소중히 받아들이며 승리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 아닐까.
사람들은 대개 승리의 기회가 생기면 안전하고 절제된 샷을 선택하게 된다. 이는 승리를 위한 플레이라기보다는 패하지 않기 위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패하지 않기 위해 플레이를 한다는 것. 그 것은 이미 실수를 머릿속에 그리며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만 노력하는 것이다. 마치 아직 벌어지지 않은 상황을 미리 걱정하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행동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이러한 선택은 대부분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다. 그만큼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과 성공만을 보고 행동하는 것은 결과만 보더라도 천지차이가 난다는 말이다.
그렇다. 승리를 위해 플레이한 사람에게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놀라운 능력이 생긴다. 다시 말해 승리하기 위해 플레이할 때 인간의 뇌는 우리의 긴장을 풀어 주고 아드레날린을 뿜어내며 잠재능력을 모아 둔 비밀의 문을 연다. 반면 패하지 않기 위해 플레이를 한다면 우리의 뇌는 긴장으로 몸을 뻣뻣하게 만들 것이며 비밀의 문은 굳게 닫혀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우리의 컨디션을 승리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그들은 패배를 신경 쓰기보다는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즐겨 했다. 성공한 지도자 윈스턴 처칠도 그랬고 루스벨트 또한 그랬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인생에서나 골프에서 무엇에 초점을 두고 행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앞으로 어떠한 것을 택하겠는가. 승리하고자 하는 것인가? 패배하지 않고자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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