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부터 3이닝 연속 실점하긴 했으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는 채웠다. 클레이튼 커쇼(12승2패), 잭 그레인키(12승6패)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1위, NL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류현진과 다저스의 승리를 도운 일등 공신은 디 고든이었다. 고든은 1-2로 뒤진 5회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값진 동점을 만들었다.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한 고든은 후속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과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에 흔들린 SF 제이크 피비는 핸리 라미레스의 적시타와 칼 크로퍼드의 3루타를 맞는 등 추가 2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SF는 5회 3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뼈아픈 안방 3연패를 당했다. 포지는 5회 솔로 홈런을 날렸지만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경기 후 포지는 "이상한 이닝이었고, 변명의 여지 없이 내가 더 잘 해야 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고든의 3루 진루를 허용한 폭투 블로킹에 대해 "그 실수가 어떤 것보다 나를 괴롭혔다"고 털어놨다.
동점 실점 상황에 대해서 포지는 "폭투가 됐을 때 흘깃 (고든 쪽을) 본 것처럼 느꼈다"면서 "그러나 이미 늦은 후회다(Hindsight is always 20/20 on that)"고 털어놨다. 이어 "만약 공을 던지는 시늉을 했다면"이라고 가정하면서 "모르겠다, 역시 뒤늦은 일"이라고 말했다.
브루수 보치 SF 감독 역시 "고든이 3루로 갔을 때 포지가 3루를 체크할 시간은 있었다"면서 "그러나 포지는 그냥 1루로 던졌고, 고든이 빠르게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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