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을 하게 해준 선수들, 스태프 감사한다. 승리에 대한 집중력이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우리의 도전이 시작되는 것이니까 우리가 원하고, 팬이 원하는 우승을 꼭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흘 쉬니까 잘 준비해서 한국시리즈 치르겠다.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취점 내면 항상 이겼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테이블세터가 찬스 만들어줬고, 어려움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강정호가 좋은 안타 쳐주면서 승기 잡을 수 있었다. 또 김민성이 타격감 좋다고 나에게 와서 ‘감 잡았습니다’라고 했다. 큰 것 한 방으로서 승리를 확실하게 가져왔고, 강정호의 투런은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 홈런이었다. 마지막 경기를 넥센다운 경기를 해서, 전체적으로 타격감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서 만족스럽다.
내 생각대로 시리즈가 잘 풀렸다. 행운이 따랐다. 야구가 생각대로 안 되는 건데 내가 목표한 스토리대로 4차전에서 끝났다. 투수 6명으로 무리 없다고 생각했다. 조상우나 한현희나 어린 데 시리즈 통해서 좀 더 자신감 가졌을 것이다. 시리즈가 생각대로 가면서 힘이 떨어진 상태가 아니라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한국시리즈를 할 수 있다.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올해 시작부터 선수들 목표가 뚜렷했고, 레이스를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큰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도 목표가 확고했기에 이겼다. 감독 생각보다 선수들 생각이 중요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선수들이 분명히 우승에 대한 도전 정신이 있기 때문에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 집중력과 희생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야구는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행운을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패장 LG 양상문 감독
잠실에서는 꼭 한 번이라도 이기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면 5차전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기고 싶었는데 4회 찬스를 만들고, 동점까지 따라잡았다. 물론 점수 차는 많이 났지만, 그 때 역전을 시켰으면 완전히 달랐을 것인데 조금 아쉽다. 투수들을 텀을 잘 주면서 유지하더라도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것이 힘들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시즌 후반 타이트한 경기 많이 하다보니까 불펜에 피로가 온 것 같다. 내년은 준비를 더 잘 해서 초반부터 플러스를 많이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차전에 우규민 5회 마치고 바꾸지 못한 것과 투수 교체는 아니지만 흐름을 끊어주지 못한 것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마무리는 아쉽지만, 정말 이 정도로 생각도 못하고 천천히 천천히 창피를 당하지 않는 팀, 투타 밸런스 맞는 팀 만들기 위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 노력했다. 솔직히 진 것이 화가 나지만, 좋은 시즌을 치렀다. 내년 더 철저히 준비를 해서 힘들게 시즌을 끌고 가지 않는 그런 팀을 만들겠다.
확실한 팀 컬러가 없다. 넥센처럼 가공할 공격력을 가졌다던지, 예전 두산, SK처럼 빠른 팀 컬러를 가졌다던지 그런 게 없다. 그래도 올해 불펜을 강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팀 컬러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어떤 방향으로라도 팀 컬러를 만들어야겠다. 이제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발이 느린 선수를 갑자기 빠르게 할 수는 없다. 예를 들면 올해 4회 때 1점 꼭 필요한 상황에서 주자 3루에서 땅볼로라도 점수를 낼 수 있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 야구가 조금 이상해질 수도 있지만, 1점을 내는 그런 부분을 강하게 주문해야 할 것 같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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