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다면 샌디에이고에 김광현의 자리는 있을까.
일단 선발진을 살펴보자. 지난해 샌디에이고는 이안 케네디(33경기)-에릭 스털츠(32경기)-타이슨 로스(31경기)로 선발진을 꾸렸다. 여기에 앤드류 캐쉬너(19경기), 오드리사메르 데스파이네(16경기), 제시 한(12경기), 로비 엘린(11경기)이 돌아가면서 선발 등판했다.
비록 포스팅 금액은 200만달러였지만, 샌디에이고가 김광현을 선발로도 쓸 마음이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케네디와 로스, 캐쉬너를 트레이드 카드로 타선을 보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케네디는 올해 중반에도 트레이드설이 나왔다. 케니디와 로스, 캐쉬너 모두 연봉조정신청 권한이 있기 때문에 연봉이 오르기 전 트레이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선발 김광현의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
불펜을 살펴보자. 샌디에이고 핵심 불펜은 시즌 중반 휴스턴 스트리트의 이적과 함께 마무리로 전향한 호아킨 베노아(11세이브, 16홀드)를 비롯해 닉 빈센트(20홀드), 데일 데이어(13홀드), 케빈 쿼켄부시(10홀드)다.
불펜에서도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문제는 서드 피치다. 김광현은 전형적인 투 피치 투수다. 하지만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외 체인지업 같은 브레이킹 볼을 연마해야 한다. 샌디에이고 버드 블랙 감독도 "김광현이 체인지업을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샌디에이고에 김광현의 자리는 있다. 결국 체인지업 장착 여부가 선발이냐, 불펜이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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