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충격과 파격' 노시환 10억원은 '예고편'에 불과! 원태인, KBO 역사 11억 이정후를 지울까?

2026-01-23 04:27:40

원태인
원태인
KBO 리그 연봉 시장에 메가톤급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이 8년 차 역대 최고액인 10억 원 시대를 열어젖히며 리그 전체를 뒤흔들자, 이제 팬들의 시선은 대구로 향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자존심이자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의 계약서에 적힐 숫자가 노시환을 넘어 KBO 리그 역사상 불멸의 기록으로 남았던 이정후의 11억 원마저 집어삼킬 기세이기 때문이다.

현재 야구계는 노시환의 10억 원 계약을 두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2019년 입단 동기이자 투타를 대표하는 라이벌인 노시환이 상징적인 10억 원 고지에 먼저 깃발을 꽂으면서, 원태인의 몸값은 자연스럽게 그 이상의 가치로 수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노시환의 금액은 기준점일 뿐, 원태인에게는 그 이상의 파격적인 대우가 준비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원태인이 넘어서야 할 진짜 벽은 이제 노시환이 아니다. 2023년 당시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세웠던 비FA 단년 계약 역대 최고액인 11억 원이다. 이정후의 기록은 그동안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으로 통했지만, 2026시즌을 앞둔 원태인의 상황은 그 벽을 허물기에 충분한 명분을 갖추고 있다. 가장 강력한 명분은 원태인의 독보적인 꾸준함과 상징성이다. 원태인은 2024년 다승왕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리그 원톱 투수로 우뚝 섰고, 2025년에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삼성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단순한 투수를 넘어 삼성 팬들에게 '영원한 에이스'라는 대체 불가능한 상징성을 지닌다. 구단 입장에서는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원태인을 붙잡기 위해, 시장가 이상의 성의를 보여야만 하는 전략적 요충지에 서 있다.
또한 실리적인 계산도 깔려 있다. 원태인의 연봉을 11억 원 이상으로 책정할 경우, 타 구단이 FA 시장에서 그를 영입하려 할 때 지불해야 할 보상금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사실상 '심리적 보상 장벽'을 30억 원 이상으로 높여놓는 셈이다. 이는 삼성이 원태인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현이자, 이정후가 세웠던 타자 중심의 연봉 체계를 투수가 깨뜨리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전망이다.
만약 원태인이 11억 원을 넘어 12억 원대에 진입한다면, KBO 리그 연봉 지도는 완전히 새로 그려진다. 이는 향후 등장할 괴물급 투수들의 몸값 가이드라인을 송두리째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노시환이 던진 10억 원이라는 화두는 원태인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만나 11억 원의 성벽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과연 원태인이 이정후의 이름을 지우고 KBO 연봉 역사의 맨 윗줄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을까. 삼성의 공식 발표가 다가올수록 대구의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