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지난 윈터미팅 기간 동안 여러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특히 1,000만달러 이상 고액 연봉자 가운데 댄 하렌과 맷 켐프가 각각 마이애미 말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향했다. 다저스는 2015년 선수 옵션을 행사한 하렌의 연봉 1,000만달러를 고스란히 지불해야 하고, 켐프의 5년 1억700만달러 계약 가운데 3,200만달러도 보조해줘야 한다.
선수는 이적했으니 쓰지도 않을 선수에게 4,200만달러를 써야 하는 셈이다.
윌슨 역시 선수 옵션을 행사해 2015년 연봉 950만달러를 받고 다저스에 남을 예정이었다. 다저스에서 방출되도 950만달러는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다저스 수뇌부는 950만달러를 쓰더라도 윌슨의 지명할당을 선택했다.
첫 번째 이유는 40인 로스터에 새로 가세한 FA 선발 투수 브랜든 맥카시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윌슨의 부진이다.
윌슨은 올해 61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은 1.61로 셋업맨을 맡기에는 불안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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