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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3오버파 강풍에 ‘휘청’

2015-02-27 13:12:21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누구에게나 약점은 있게 마련이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는 그게 바람인 듯하다. 그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나들이에서 바람에 고전했다.

매킬로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79위. 선두 짐 허먼(미국․5언더파)과는 8타 차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성준(29)이 공동 6위(2언더파 68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3개에 더블보기도 2개나 범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번홀(파4)에서 티샷이 덤불 속에 들어가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5번홀(파3)에서도 티샷 실수를 하면서 2타를 잃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서도 11번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잃으며 무너졌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막판에 버디 2개를 잡아낸 게 위안이었다. 17번홀(파3)에서는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장타를 앞세워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3주 동안 쉬었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면서 “오늘은 확실히 내가 원하는 게임이 아니었다. 하지만 내일 레드 넘버(언더파)를 기록하면 평소 내 모습대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데뷔한 박성준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의 선전을 펼쳤다. 양용은(43)은 공동 35위(1오버파 71타)로 첫날을 마쳤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공동 102위(4오버파 74타), 배상문(29)은 공동 130위(7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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