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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리그 해링턴, 7년을 기다린 감격의 우승

PGA투어 혼다 클래식서 연장 우승

2015-03-03 09:39:41

무려 7년 만의 우승이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돌아왔다.

파드리그 해링턴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일몰로 이틀간 치러진 최종일 경기에서 대니얼 버거(미국)와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에 나선 해링턴은 18번 홀(파5)에서 나란히 파를 잡았고, 17번 홀(파3)에서 다시 한 번 파로 마쳐 더블 보기를 기록한 버거를 제쳤다.
해링턴에게는 2008년 PGA 챔피언십 이후 무려 7년 만에 PGA투어에서 가져온 우승 트로피다.

해링턴은 2007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08년에는 브리티시 오픈 2연패와 PGA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아시안투어에서 2010년과 2014년에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했지만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는 여전히 부진했다.

하지만 해링턴은 자신의 PGA투어 통산 6번째 우승과 함께 109만8000달러(약 12억9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해링턴은 10년 전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PGA투어 첫 승을 챙긴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단순히 7년 만의 우승을 떠나 최근의 부진을 씻는 부활의 신호탄이다.

해링턴은 "그동안 생각처럼 우승을 자주 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입스가 오면 굉장히 혼란스럽고 힘들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힘든 상황을 견뎠다"고 더욱 특별한 이번 우승의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중에는 존 허(25)가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 공동 1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성준(29)은 3오버파 283타 공동 31위, 양용은(43)은 5오버파 285타 공동 44위로 중위권 성적으로 마무리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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