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니아리포트 이학 기자]한국인 역대 최다승 기록 돌파에 대한 기대감 속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개막했다. 한국낭자군의 일본 무대 최다승 기록은 지난 2012년에 기록했던 16승이다.
JLPGA 투어는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를 시작으로 11월 투어 챔피언십까지 37개 대회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KLPGA통산 8승의 주인공인 김하늘(27.하이트진로)까지 가세해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말 그대로 '드림팀'이다.
최다승 기록돌파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가장 기대가 큰 선수는 '지존' 신지애다. 미LPGA투어 통산 11승을 거두며 세계 무대를 주름잡았던 신지애는 지난 시즌 일본으로 진출, 4승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일본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만큼 두 번째 시즌인 올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선주에 대한 기대도 크다. JLPGA투어에서 세 차례나 상금왕에 올랐던 안선주에게 2015년 시즌은 남다른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새색시'가 된 개인적인 변화는 물론 일본 무대 적응을 마친 '라이벌' 신지애와의 진검승부도 안선주에겐 최고의 시즌을 보내야 하는 이유다. 안선주는 국내 무대에서 뛸 당시 신지애라는 거대한 벽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었다.
지난 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상금왕에 도전하는 이보미도 올 시즌을 벼르고 있다. 지난 해까지 일본무대 진출 후 3년간 꾸준히 톱랭커에 이름을 올린 이보미는 올 시즌 만큼은 상금왕에 올라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김하늘은 이름까지 스카이 킴(SKY Kim)으로 바꿨다. 받침있는 발음을 어려워하는 일본인들에게 자신을 보다 빨리 알리기 위해서다. 8년 만에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김하늘. 그러나 클래스는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무대지만 여전히 기대가 큰 이유다.
이 밖에도 JLPGA 통산 22승의 베테랑 전미정(33)을 비롯해 이지희(36.이상 진로재팬), 이나리(27), 김나리(30), 송보배(29) 등도 한국인 최다승 도전에 힘을 보탠다.
미LPGA투어 못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으로 일본무대 '접수'에 나선 한국 낭자군. 그녀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leeha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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