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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정’ 박인비, ‘노보기’ 행진 멈췄지만 공동선두

2015-03-12 19:13:28

▲박인비.사진
▲박인비.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의 ‘노 보기’ 행진이 아쉽게 100번째 홀에서 멈췄다. 하지만 공식 기록 행진은 여전히 유효하다. 공동 선두에 나서며 타이틀 방어에도 청신호를 켰다.

박인비는 12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430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었다. 4언더파로 베키 모건(웨일스)과 공동 선두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박인비는 15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당겨지면서 그린 왼쪽 벙커에 볼을 빠트리고 말았다. 세 번째 샷도 홀 가까이 붙이지 못했고, 5m 거리의 파 퍼트는 아쉽게 홀을 외면했다. 박인비의 노 보기 행진은 그렇게 끝났다. 박인비는 이내 마음을 추스른 뒤 곧바로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데 이어 후반에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꿨다.
박인비의 노 보기 기록은 완전히 좌절된 건 아니다. 이번 대회가 LET 투어 대회여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는 혼다 타일랜드 3라운드 17번홀부터 보기를 범하지 않고 있다. 92개 홀 연속 보기가 없다. 다음 주 개막하는 JTBC파운더스컵에서 기록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가 2연패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가 공동 3위(2언더파),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공동 7위(1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한편, 한국은 단체전 성적에서도 1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유소연의 타수 합산이 한국 스코어다. 한국은 2013년과 지난해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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