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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이제는 메이저대회와 멀티 우승 도전"

2015-03-15 20:46:43

"이젠메이저대회우승에도전해요."유소연이LET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우승을차지했다.(자료사진=미션힐스)
"이젠메이저대회우승에도전해요."유소연이LET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우승을차지했다.(자료사진=미션힐스)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파이어레이션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7개월 만에 정상에 우뚝 선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의 각오다. '10개 대회 이내 우승'이라는 첫 번째 목표 달성과 함께 눈을 메이저대회와 멀티 우승으로 돌렸다.

유소연은 15일 중국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27, KB금융그룹)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지만, 17번홀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7개월 만의 우승. 이제 유소연은 가장 가까운 메이저대회 ANA 인스파이어레이션 우승으로 멀티 우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16일 귀국한 뒤 18일 다시 LA로 떠난다. 이후 26일부터 기아 클래식에 출전한다.

다음은 유소연과 일문일답이다.

▲우승 소감은?

올 시즌 10개 대회 안에 우승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였는데, 오늘 우승으로 시즌 5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첫 번째 목표를 이뤄 기쁘다. 올해 초반에 빨리 우승의 물꼬를 틀 수 있어서 그만큼 앞으로의 LPGA 대회에 큰 자신감을 갖게 될 것 같다. 그동안 시합에서 샷 감은 좋았지만 퍼트가 따라주질 않아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우승한 것 이상으로 퍼트 감을 찾은 것이 기쁘다.
▲이번 시합에서 어떤 부분이 달랐는지? 특히 잘된 부분은?

동계훈련 중에 드라이버 탄도가 높아, 생각보다 거리가 안 나와 고생을 했다. 혼마 스태프와 계속 조율하면서 키를 찾았고, 시즌이 시작되면서 거리도 많이 나고 정확도도 좋아졌다. 드라이버가 안정되면서 특히 파5에서의 찬스를 많이 살릴 수 있었다.

그동안의 문제였던 퍼트도 2라운드부터 스탠스 간격이 좁았던 것을, 몸과 멀리 간격을 조절했던 것이 적중해 우승까지 가능했던 것 같다.

▲언제쯤 우승을 예감했는지?

첫 홀에 쉬운 버디 퍼트를 놓치고 스리 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우승을 하기 위해 집중하기보다는 나의 플레이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놓쳐 아쉬웠지만, 17번홀에서의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이 우승의 주된 키였던 것 같다.

▲박인비 선수와 맞대결은 어땠는지?

파이널 라운드의 챔피언조에서 시합을 한적은 있지만 실질적인 우승 경쟁구도에서 플레이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니와 경쟁하고는 있었지만, 늘 그랬듯이 편안하게 서로 이야기도 나누면서 편안하게 즐기는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언니에게 감사하다.

나보다 상대적으로 랭킹이 높은 선수와의 플레이는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재미를 준다. 긴장감과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경쟁을 의식한다기보다는 나의 플레이에 집중하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는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올해 남은 대회에서 목표는?

지금까지 LPGA에서 시즌 멀티 우승 경험이 없었다. 좋은 감을 이어 올해에는 LPGA시합에서도 꼭 멀티 우승을 기록하고 싶고, LPGA 첫 메이져 시합 ANA 인스파이어레인션에서도 우승하고 싶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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