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내기 김효주(20·롯데)는 침착했다. 자신의 시즌 첫 승 비결로 아쉬웠던 실수를 꼽았다.
김효주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해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더 줄이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세 번째 출전한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효주는 “우승한다는 생각은 거의 없었다”면서 “같이 경기하는 선수(스테이시 루이스)에게 배운다는 신인의 자세로 경기했다. 부담은 없었고,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도 (루이스와) 두 번 쳤던 걸로 기억하는데 숏게임이 굉장히 좋아 오늘도 배워야겠다는 생각했다. 함께 조편성이 되면 무조건 배운다는 생각을 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10번 홀의 실수를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계속 선두권에 있고 타수차도 크지 않아서 긴장을 안 할 수는 없다”는 김효주는 “10번 홀 같은 상황이 없었다면 더 긴장했을 것이다. 보기로 마치고 나서 긴장을 하기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우승할 수 있던 비결로 꼽았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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