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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 왜 4번 타자로 나지완을 고집하나?

2015-04-23 07:11:24

(사진=KIA제공)
(사진=KIA제공)
4번 타자가 쉬어가는 타순이라면 그 팀의 타선은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것이다. 지금 KIA 타이거즈의 현실이다.

22일 KIA와 롯데의 광주 경기. 롯데는 3회 2아웃 2, 3루에서 3번 타자 브렛 필이 타석에 들어서자 지체없이 필을 볼넷으로 거르고 4번 타자 나지완과 승부를 선택했다. 결과는 롯데의 승리였다. 나지완은 롯데의 바람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나지완은 22일까지 19경기 동안 상대가 쉬어가는 타순이었다. 22일 현재 타율 1할8푼1리, 1홈런, 3타점, 장타율 2할2푼2리. 72타수 13안타에 삼진이 14개로 더 많다.
KIA의 4번 타자는 왜 부진할까? 스윙이 너무 크다. 스트라이크는 보내고 볼을 친다. 타석에 들어섰을 때의 상황과 자신의 컨디션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잡아당긴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을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지완은 개막 6연승 때도 팀 타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후 1승 5패와 1승 4패로 부진할 할 때도 그랬고, 22일 롯데전에서 1-7로 뒤지다 6-7로 따라붙을 때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타격 흐름을 끊었다. 타격뿐만 아니라 외야 수비와 주루도 불안불안하다. 그런데도 여전히 KIA의 4번 타자다.

김기태 감독이 4번 나지완을 고집하는 것은 언젠가는 장타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부진이 너무 오래 간다. 팀의 중심타선인 최희섭과 이범호도 동반 부진을 겪고 있지만 개막 6연승 때는 타선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

KIA는 3번 타자 브렛 필과 중심타순 이외의 선수들로 근근이 꾸려가고 있다. 4, 5, 6번 중심타선이 극심한 부진에 빠진 가운데 특히 4번 나지완은 쉬어가는 타순이 돼 버렸다.

야구는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으로 하는 것이다. 나지완 자신을 위해 팀을 위해 나지완을 4번 타순에 배치하는 것은 심각하게 재고해야 할 시점이다. 이름값이 아니라 현 상태로만 보면 나지완은 KIA의 4번 타순에 있어서는 안 된다. 타순 조정이나 선발제외, 컨디션 조절을 위한 2군행 등 팀을 위해 여러 선택이 있을수 있다.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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