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4월3일. 이번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다르빗슈도 9회 2사 후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 게임을 놓쳤다. 다르빗슈 역시 마운드를 마이클 커크만에게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그리고 2015년 5월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셀비 밀러가 9회 2사 후 안타를 내주면서 노히트 게임이 무산됐다. 밀러는 9회 2사까지 볼넷 하나만 내주며 노히트 게임을 눈앞에 뒀지만, 대타 저스틴 보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나마 밀러는 완봉승을 거뒀다.
그렇다면 이 세 경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포수가 같다는 점이다. 세 경기 모두 A.J. 피어진스키가 포수 마스크를 썼다. 물론 공식 기록은 투수에게만 남는다. 하지만 퍼펙트 포수, 노히트 포수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피어진스키는 "특별히 실망스럽지는 않다. 야구에서는 어떤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밀러의 투구는 완벽했다. 9회 2사 후 보어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89개의 공만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30타자를 상대하면서 24타자에게 초구 스타라이트를 던졌다. 최종 성적은 9이닝 2피안타 1볼넷.
밀러는 "비디오를 보지 않았지만, 공이 가운데 높은 곳으로 몰렸던 것 같다"면서 "보어의 스윙이 좋았다. 다른 결과로 끝나길 원했지만, 이것이 야구이기에 받아들여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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