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성범은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38경기 타율 2할7푼5리 4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 3할2푼9리 30홈런 101타점을 올린 지난해를 감안하면 출발이 썩 좋지 않다.
개막 후 4월까지만 해도 나쁘진 않았다. 타율 2할8푼9리(90타수 26안타) 3홈런 16타점이었다.
본인이 가장 답답하다. 최근 나성범은 올 시즌 부진에 대해 "나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서 "몸이 어디가 좋지 않은 것도 아니다"고 털어놨다.
결국 16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빠지기도 했다. 3년차 나성범에게 조금은 돌아볼 시간을 주려는 김 감독의 배려였다. 나성범은 이날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으로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그리고 17일 지난해 나성범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1-0, 불안하게 앞선 4회 상대 선발 클로이드에게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나성범은 슬럼프를 멋지게 극복했다. 7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리는 동안 3안타 3경기, 4홈런을 몰아쳤다. 이후 에릭 테임즈, 이호준 등과 함께 강력한 중심 타선을 구축하며 창단 첫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지난해 부진 탈출에 대해 "특별히 어떤 방법이 있었던 게 아니었다"면서 "이런저런 조언도 들었지만 갑자기 타격감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올해도 좋았을 때의 타격폼을 계속 보면서 생각을 떠올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NC를 넘어 KBO 리그의 간판 거포로 떠오르고 있는 나성범. 그 과정에 찾아온 시련을 극복해낼 대오각성의 때가 찾아온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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