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흔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안타 2개를 추가했다. 전날까지 통산 1998안타를 때린 홍성흔은 꼭 2000개째를 채웠다.
1982년 KBO 리그 출범 뒤 오른손 타자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좌타자까지 포함하면 통산 5번째다. 2007년 양준혁(삼성 · 은퇴)이 최초로 돌파한 2000안타는 이후 2008년 전준호(우리 · 은퇴), 2012년 장성호(당시 한화 · 현 케이티), 지난해 이병규(LG · 9번) 등 모두 왼손 타자들이었다.
1999년 91안타 16홈런 63타점을 올린 홍성흔은 신인왕에 오르며 대형 포수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2008년부터는 지명타자로 전업해 온전히 타격에만 신경을 썼다. 지난해까지 16시즌 동안 세 차례만 빼고 세 자릿수 안타를 날렸다. 2004년에는 165안타로 최다안타상을 수상했다.
이날 홍성흔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팀이 4-2로 앞선 7회 상대 바뀐 투수 최금강으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대기록을 장식했다.
아내와 딸 등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가장의 듬직한 모습을 보인 홍성흔은 팬들 환호에 답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대기록 수립 후 홍성흔은 더그아웃 앞에서 김태형 두산 감독과 주장 오재원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조만간 홍성흔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두산은 홍성흔의 대기록 속에 선발 유희관의 6⅔이닝 2실점 역투와 김현수의 동점타, 오재원의 역전 결승타를 묶어 6-2로 이겼다. 두산은 주간 6연전을 4승2패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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