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스 단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가 출전하면 좋겠다”며 “그러나 배상문이 대회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초 배상문을 염두에 뒀다는 의미지만 최근 여건이 좋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의 대항전으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각각 12명으로 팀을 구성한다. 각 팀 10명은 최근 성적으로 선발하고 2명은 단장 추천을 받는다. 이 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최초다.
프라이스 단장은 “배상문을 단장 추천 선수 후보로 생각 중이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고 했다. 배상문은 최근 7차례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 통과에 실패했다. 병역 문제도 배상문에게는 아킬레스건이다.
프라이스 단장도 “아직 배상문과 이야기해본 적이 없어서 그가 언제 입대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지난달 병무청과의 행정 소송에서 패소한 배상문은 9월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활동을 마친 뒤 귀국해 입대 절차를 밟기로 했다.
배상문 대안으로 거론되는 선수는 안병훈이다. 프라이스 단장은 “안병훈은 매우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분명히 아쉬운 일이 될 테지만 단장 추천 마감일인 9월8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미국의 하스 단장은 이날 스티브 스트리커를 미국 대표팀 부단장에 임명했다. 하스는 “스트리커의 경기를 보는 눈이나 긍정적인 성격 등은 미국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단장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인터내셔널 팀의 부단장은 최경주(45·SK텔레콤) 수석 부단장과 토니 존스톤, 마크 맥널티(이상 짐바브웨)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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