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는 8일 제주 오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7위다.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최은우(20)와는 4타 차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박인비는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한 뒤 후반 들어 6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나무 사이로 갔고, 두 번째 샷은 나뭇가지에 맞은 뒤 하필 나무 바로 아래 떨어졌다. 어쩔 수 없이 옆으로 볼을 빼낸 박인비는 우드로 네 번째 샷을 날린 후 웨지로 친 다섯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6타 만에 그린에 올라온 박인비는 60cm 거리의 더블보기 퍼트마저 넣지 못해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박인비는 “오늘 안 해도 될 실수를 많이 했다. 샷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어제부터 파5홀에서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한 것이 스코어를 못 줄인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일은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은우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호주에서 골프 유학을 하고 올해부터 정규 투어에 뛰어든 최은우는 “원래 상위 20에 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왕 상위권에 올라온 만큼 ‘톱 10’에 들고 싶다”고 했다. 이정은(27․교촌F&B), 박유나(28), 박소연(23)이 4언더파 공동 2위에서 최은우를 추격했다.
한편, 김보경(29·요진건설)은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깃대 1m 앞에 떨어진 뒤 홀에 빨려 들어갔다. 김보경은 “볼이 없어져 깜짝 놀랐다. 아마추어 때도 못 했던 홀인원을 오늘 생애 처음으로 했다”며 기뻐했다. 부상으로 안마 의자와 아이언 세트를 얻었다.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1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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