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정근우의 역전 결승 2점 홈런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8회 홈런 2방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뒤집기까지 2연승을 내달렸다. 팀 홈런 최하위(81개) 한화는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승리했다.
그러면서 한화는 51승50패, 5할 승률에서 +1승을 추가하며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케이티에 4-10으로 진 SK(48승48패2무)를 0.5경기 차로 앞섰다.
배영수의 호투 속에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힘을 냈다. 0-1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정근우는 상대 에이스 린드블럼으로부터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린드블럼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통타,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한화가 이후 필승조를 투입해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면서 정근우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이날 정근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시즌 타율도 3할대(.303)로 끌어올렸다.
필승 계투조 윤규진이 1⅔이닝 2탈삼진 2사사구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등판한 권혁도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1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반면 롯데는 전날 역전패의 후유증 속에 다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린드블럼이 7이닝 2실점 쾌투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7패째(9승)를 안았다. 이날 롯데는 한화보다 2개 많은 10안타, 3개 많은 4볼넷에도 1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삼성은 대구 홈에서 넥센에 9회말 3-2 끝내기 승리로 5연승, 1위를 질주했다. 2-2로 맞선 9회말 무사 2루에서 주장 박석민이 좌월 2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넥센은 좌익수 박헌도가 낙구 지점에 오판을 내리면서 3연패에 빠졌다. 박병호는 6회 시즌 37호 2점 동점 홈런을 날리며 국내 선수 첫 4년 연속 100타점(101개)을 돌파하고 홈런 1위를 질주했으나 빛이 바랬다. 특히 2-2로 맞선 9회 2사 1, 3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를 9-1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특히 전날 LG 오지환의 홈 쇄도 때 송구를 했으나 결승 득점을 막지 못했던 두산 내야수 오재원은 4-1로 앞선 7회 재치 있는 홈 터치로 설욕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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