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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1’을 향한 스피스와 매킬로이의 대결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13일 개막...양용은도 모처럼 출격

2015-08-11 11:58:46

▲조던스피스자료사진.
▲조던스피스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무대에서 결투를 벌인다.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위시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이 무대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바뀔 수 있다. 지키려는 자와 쫓는 자의 싸움이다. 현재 페이스는 쫓는 자인 스피스가 유리하다. 스피스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것을 포함해 4승을 거뒀다. 최근 5개 대회에서도 모두 톱10(2승 포함)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미국 땅에서 열리는 3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아메리칸 슬램’도 달성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매킬로이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후 첫 출전한다. 그는 지난달 디오픈을 앞두고 축구를 하다 왼쪽 발목을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매킬로이는 “발목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실전 감각이 무뎌진 약점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로리매킬로이자료사진.
▲로리매킬로이자료사진.


세계 랭킹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는 시나리오는 이렇다. 우선 ▲ 스피스가 우승하고, 매킬로이가 단독 2위에 오르지 못할 때 ▲ 스피스가 단독 2위를 하고 매킬로이가 6위 이내에 들지 못할 때 ▲ 스피스가 다른 한명과 공동 2위를 하고 매킬로이가 13위 밖으로 밀려날 때 ▲ 스피스가 다른 2명의 선수와 공동 2위를 하고 매킬로이가 33위 안에 들지 못할 때 ▲ 스피스가 단독 3위를 하고 매킬로이가 컷 탈락할 때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성적도 관심사다. 올 시즌 잇따라 컷 탈락과 기권을 했던 우즈는 이달 초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공동 18위에 올라 재기의 희망을 보였다. 하지만 우즈를 우승 후보로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이밖에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를 비롯해 2012, 2014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 올 시즌 2승을 거둔 제이슨 데이(호주), 디오픈 우승자 잭 존슨(미국), 올해 1승을 거둔 리키 파울러(미국) 등도 우승컵 경쟁을 벌인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양용은(43)을 비롯해 안병훈(24), 배상문(29)이 출전한다. 교포 선수로는 대니 리(25), 케빈 나(32), 제임스 한(34)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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