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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10대 천재 소녀 벽을 못 넘었다

2015-08-17 08:59:57

장하나(23, 비씨카드)가 끝내 10대 소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장하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 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였지만, 최종합계 13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챔피언에 오른 10대 소녀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무려 9타 차 완패다.
3라운드까지도 차이가 많이 났다. 공동 5위였던 장하나는 헨더슨과 7타 차였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 통과 후 첫 우승을 노린 장하나였지만,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천재 소녀로 불리는 헨더슨은 만 17세의 나이로 정상에 우뚝 섰다. 22언더파 압도적 우승. 헨더슨은 현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렉시 톰슨에 이어 18세 이전에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세 번째 골퍼가 됐다. 또 지난해 백규정(20, CJ오쇼핑)에 이어 23번째로 우승한 LPGA 투어 비회원으로 남게 됐다.

헨더슨은 지난해 9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최고 유망주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지원하려 했지만, 나이 제한에 걸렸다.

하지만 마이크 완 커미셔너가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회원 자격을 특별 부여하는 등 정성을 쏟고 있는 골퍼다. 시메트라 투어 회원 자격으로 상금랭킹에 포함되면 퀄리파잉스쿨 없이 LPGA 투어에 입성 가능하기 때문. 현 세계랭킹은 32위. 헨더슨은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내년 투어 카드도 받게 됐다.

예선을 거친 골퍼가 우승하기는 2000년 로리 케인 이후 처음이다.
한편 김수빈(22)과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이 최종 9언더파 공동 13위에 올랐다. 초반 상위권을 지키던 신지은(23, 한화)은 유선영(29, JDX)은 8언더파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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