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로 앞서고 있던 LG의 4회말 공격. 오지환의 타격은 KIA 1루수 필을 빠져나가는 땅볼을 쳤고 KIA 2루수 김민우는 이 볼을 어렵게 잡아 필에게 전달했다.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으나 LG는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고 1루심의 판정은 뒤집혔다.
유강남을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KIA의 5회초 공격. 선두타자 박찬호가 LG유격수 오지환 앞으로 구르는 땅볼을 쳤고 오지환은 볼을 한차례 더듬은 뒤 1루로 송구했다.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박찬호는 세이프를 주장하며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으나 김태룡 주루코치가 이를 외면하자 KIA는 합의판정을 요청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공교롭게도 3-2 1점차로 승부가 갈렸다. 때문에 KIA로서는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때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하지 않은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LG의 합의판정 요청은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KIA의 합의판정 요청을 하지 않은 것은 결과적으로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되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은 것이 KIA의 심정이었을 것이다.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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