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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우승은 휴대폰 카메라가 결정한다?

2015-10-08 09:13:38

(사진=프레지던츠컵홈페이지캡처)
(사진=프레지던츠컵홈페이지캡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치러지는 인천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 커다란 '복병'이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을 때 음소거 상태로 촬영하는 것은 금지됐기 때문에 참가선수들이 경기 내내 신경 거슬리는 '촬영소음'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8일 미 골프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팀의 지미 워커는 "처음에는 그런 법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브랜든 그레이스도 "가끔씩 황당할 때도 있지만 별 도리가 없다"며 "경기 압박감이 심할 때는 이처럼 거슬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팀의 대표주자인 버바 왓슨은 골프 경기 도중 신경 거슬리는 일에 매우 민감해왔는데, 특히 사진 촬영음에 민감하다.

또한 미국팀의 필 미켈슨은 지난 2012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경기에서 79타의 저조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친 뒤 경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정신적 피로감"에 경기를 포기했다고 공식적으로는 밝혔지만 대회 주최측에 '카메라 촬영음에 대한 불만'을 문자 메시지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회에 참석했던 버바 왓슨과 리키 파울러 역시 카메라 촬영음을 얘기하며 "휴대폰이 대회 우승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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