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성남의 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2016시즌에도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김두현은 미국 전지훈련장에서 새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는 "올 시즌 경기에 나설 준비가 다 돼 가고 있다. 벌써 15년 차"라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시기는 지났다. 기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두현은 "(황)진성이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는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단계"라며 "진성이는 패스와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장점이 크기 때문에 (포메이션에서) 김학범 감독님이 우리 조합을 두고 고민 중이신 것 같다"고 했다.
2001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입문한 그는 어느새 15년 차 베테랑이 됐다. 그럼에도 후배 선수들은 김두현을 '체력왕'이라고 부른다. 공격수 황의조는 김두현을 본 받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철저한 자기 관리가 비결이다.
김두현은 "지금도 틈만 나면 근력 운동을 해 언제나 컨디션과 체력의 70%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덕분에 나이만 따지면 분명 노장인데 막상 후배들과 뛰어보면 나이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든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보고 아저씨라고 하면 아무렇지 않지만 아저씨한테 아저씨라고 부르면 기분이 별로지 않느냐"며 "노장보다는 '베테랑'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올 시즌 김두현은 팀의 정규 리그 우승 경쟁을 이끄는 게 목표다. 그는 팬들에게 ‘꼭 우승하겠다’는 추상적인 각오를 내세우진 않겠다고 했다. 대신 올해는 '볼맛 나는 축구’를 보여 주는 성남'을 만들겠고 했다. 김두현은 "재밌는 축구 보여주겠다.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팀의 우승 도전과 10골·10도움이 목표"라고 말했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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