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는 23일 두 번의 월드컵과 국내외 통산 300경기 이상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김동진(34)을 영입했다.
고교 졸업 후 안양LG(현 FC서울)에 입단해 리그 정상급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한 김동진은 2006년 6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하며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오랜 해외 생활을 하며 은퇴는 꼭 한국에서 하고 싶었다"는 김동진은 "서울 이랜드에서 좋은 제안을 해 흔쾌히 입단을 결심했다. 내가 가진 경험을 팀 전력에 보태 팬들이 원하는 창단 2년차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동진은 "꼭 승격하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서울 더비'를 서울 이랜드의 승격으로 성사시켜 다음 시즌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FC서울 팬 앞에 서고 싶다"고 적으로 만나야 하는 친정팀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마틴 레니 감독은 "김동진은 말이 필요 없는 베테랑이다.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와 시즌을 치른다는 것은 감독으로서도 행복한 경험"이라며 "나이는 있지만 아직도 실력과 체력이 뒤지지 않는다. 특히 수많은 경기를 치르며 다져진 노련함과 수비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에 매력을 느꼈다"고 영입을 결정한 이유를 소개했다.
이어 "훌륭한 인성을 지닌 선수라 들었기 때문에 라커룸에서 큰 형으로서 선수들을 다독이며 팀이 올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데 정신적으로도 큰 힘이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더욱 특별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