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야구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MLBTR)는 12일(한국 시각) '2016년 가장 성공적인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선수로 이대호를 꼽았다. 이 매체는 "박병호(30 · 미네소타)만큼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더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188타석만 들어서고도 12홈런, 37타점에 타율 2할8푼8리, 출루율 3할3푼, 장타율 5할1푼4리를 기록 중"이라고 주목했다.
KBO 리그 MVP를 받는 등 한국 무대를 평정한 이대호는 2011시즌 뒤 일본으로 건너갔다. 지난해 소프트뱅크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시리즈 MVP에 오르며 한일을 정복했다.
이후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제시한 거액의 조건을 뿌리치고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한미일 3국 리그를 뛰는 도전을 택했다. 빅리그 계약이 아닌 활약에 따라 100만∼400만 달러(최대 약 45억 원)를 받는 '마이너리그 계약'이었다. 이대호는 "실력으로 빅리거를 입증하겠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과연 이대호의 다짐은 허언이 아니었다. MLBTR이 꼽은 성공적인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타자 3명에 들었다. 그로스먼(미네소타 트윈스)과 맷 조이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이다.
이 매체는 "우타자인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의 영향을 받았지만 기록을 보면 우투수를 상대할 때가 더 좋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대호는 우투수에 타율 3할 6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좌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2할7푼6리 6홈런 17타점이었다.
지역지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스도 전반기 시애틀 선수들의 평점에서 이대호에 A-를 매겼다. 이 매체는 "시애틀이 애덤 린드의 플래툰 파트너로 영입한 이대호가 정교함과 힘을 꾸준히 발휘하며 전반기 막판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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