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은 브라질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결승 진출 무산과 동메달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내며 8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들 삼총사는 첫 올림픽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8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전까지 석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루에 수백 발 화살을 쏘는 것은 기본이었다. 김우진은 이날 경기 뒤 "하루에 600발을 쏜다고 들었는데 맞는가"라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400~500발은 보통이고 최고 600발까지 쏴봤다"고 답했다.

결국 대표팀이 찾은 것은 한국 최고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이었다. 양궁 남녀 대표팀은 지난 7월 2일 넥센-KIA의 경기가 열린 고척돔을 찾아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올림픽 단체전과 똑같이 경기를 진행했다. 소음과 조명이 있는 가운데 실전을 치른 것.
올림픽 금메달이 확정된 뒤 김우진은 "오늘 경기장의 관중과 중압감, 조명 등이 돔구장 훈련 때와 흡사했다"면서 "그때 기분을 잊지 않고 올림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도 "지금까지 훈련 중에 개인적 생각으로는 최고로 좋았다"면서 "현장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중압감 등에서 적응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가장 흡사한 환경을 찾은 것이다. 문 감독은 "사실 특전사, 해군특수전여단(UDT), 북파공작원 등 극기훈련도 해왔지만 이번에는 하지 않았다"면서 "정신력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에 중점을 둬 야구장 훈련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이 이뤄낸 8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 여기에는 한국 최초의 돔구장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한 셈이다.리우데자네이루=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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