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1-3(19-25 14-25 25-23 20-25)으로 졌다. 4강 진출과 메달이 동시에 무산됐다.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 결정전 패배로 메달이 무산된 아쉬움을 씻지 못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이 한국 여자배구의 유일한 메달로 남았다.
리시브 불안이 컸다. 한국은 이날 네덜란드에 무려 12개의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니 공격이 제대로 될 리 없었다. 김연경이 27점,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감독은 "과거 큰 선수들과 경기할 때도 서브 리시브는 걱정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이제는 기본기, 볼을 다루는 기술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연경도 "리시브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부담감도 컸다. 이 감독은 "선수들도 다들 좋은 경기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네덜란드도 떨어지면 끝인 줄 알고 열심히 했다"면서 "선수들이 마음대로 안 되니까 점점 더 경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브 리시브는 기본이 돼야 하는데 그게 함정이 됐고, 큰 숙제로 남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정말 이 6번째 경기(예선 5경기에 이은 8강전)를 위해 지금까지 준비했는데 가장 좋은 경기력이 나와도 부족할 판에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나와 정말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리우데자네이루=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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