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의 북한 분석이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로 아시안컵 예선 B조 5개 팀 가운데 가장 높다. 한국은 17위. 윤덕여 감독 부임 후 네 차례 맞대결에서도 1무3패로 밀렸다. 다만 기술적인 면보다는 체력적인 면에서 북한에 밀렸다는 분석이었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 축구의 장점은 체력이다. 북한과 붙어보면 처음에는 우세하다가 후반에 체력적으로 밀리는 느낌"이라면서 "북한은 간단하게 축구를 한다. 이른바 뻥축구 스타일이다. 하지만 체력을 바탕으로 단순하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윤덕여 감독은 "열흘 동안 훈련하면서 체력 보강을 했지만, 중요한 것은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잘 해줘야 한다. 세대교체를 멈추고 경험 많은 선수들을 다시 불러들인 것도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주장 조소현이 대표적이다. 지소연에게도 기대해 볼 만하다. 베테랑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강점은 미드필더다. 윤덕여 감독도 북한의 빠른 공수 전환을 중앙에서 점유율을 높여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은 공수 전환이 굉장히 빠른 것이 강점"이라면서 "중앙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세컨드 볼을 잘 잡으면 좋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 강점은 미드필더다.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지소연, 이민아, 측면 강유미, 윤미라, 정가을 등 기술적으로 좋다. 사실 북한이 더 급할 것이기에 능력이 있는 우리 선수들이 볼을 잘 소유하고 연결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후반 교체 카드 활용과 전술 변화를 통해 체력에서 밀리는 것을 보완할 예정.
한편 북한과 역대전적은 1승2무14패 절대 열세다. 게다가 북한은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과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거푸 정상에 올랐다. 한국으로서는 험난한 여정이다.베이징(중국)=공동취재단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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