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월 2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올리언스 애번데일 인근의 TPC 루이지애나에서 나흘간 팀 대항전으로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이 막을 올린다.
1981년 이후 미국프로골프(PGA)에서 처음으로 시도 되는 팀 대항전 대회로 경기 방식을 변경한 취리히 클래식에는 서로의 개성을 뽐내는 이색적인 팀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포섬과 포볼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우승 혜택은 PGA 투어와 같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는 팀은 스텐손과 로즈다. 지난달 8일 로즈와 한 팀으로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할 것을 예고한 스텐손은 “로즈를 등에 업고 경기를 해야 하는 데, 내 등이 버텨줄지 모르겠다”는 농담을 건네며 대회 출전을 고대한 바 있다. 이에 로즈는 보란 듯이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기량을 한껏 뽐냈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이 둘은 이미 라이더 컵에서 합을 맞춘 적 있다는 점이다. 또한 로즈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며, 스텐손은 리우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로 상당한 실력을 갖춘 팀이다.
2위를 차지한 팀은 세계 랭킹 3위 제이슨 데이(30, 호주)와 9위 리키 파울러(29, 미국)다. 데이는 지난달 월드골프챔피언십(WGC)델 매치 플레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던 중 갑작스레 어머니의 투병을 고백하며 대회에 기권한 바 있다. 이후 대회에 불참 소식을 알렸던 그는 어머니의 병세 호전과 함께 마스터스에서 다시금 모습을 드러냈다. 데이는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활약을 펼친 파울러와 함께 우승컵 사냥을 나선다.
일본 팀인 세계 랭킹 4위 마쓰야마 히데키(25, 일본)와 일본 랭킹 3위 타니하라 히데토(39, 일본)도 우승 후보 7위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 팀은 히데키의 장타와 히데토의 퍼트가 우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안병훈과 노승열이 한 팀을 이뤘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준우승, 공동 11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강성훈(30, 신한금융그룹)과 영건 김시우(22, CJ대한통운)도 손을 잡았다. 최경주(47, SK텔레콤)는 은퇴를 선언하고 지도자 생활을 하는 찰리 위(한국명 위창수)와 함께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928889@maniareport.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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