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용은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2위 현정협(34)을 한 타 차로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용은 지난 3라운드에서 2위 현정협에 단 한 타 앞서며 선두의 자리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성용은 경기 중 현정협과 선두 자리를 오가며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김성용은 후반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곧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김성용은 15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낚았고, 이어 16번 홀에서는 감각적으로 샷을 핀에 붙이며 이글을 기록하며 현정협에 다시 한 타를 앞섰다. 김성용과 현정협은 남은 두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김성용은 11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11년 만에 통산 첫 승을 올린 김성용은 시작도 남들보다 조금 늦었다.
김성용은 초등학교 때는 태권도 선수, 중학교 때는 유도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KPGA 회원인 아버지(김양삼 프로)로 부터 골프 교육을 받았다. 이어 군복무를 마친 24세 때 부터 본격적으로 골프계에 입문한 김성용은 2005년 하반기 프로 테스트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했고, 2007년 루키로 코리안 투어에 데뷔했다.
2017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11년 만의 통산 첫 승을 올린 김성용은 비상을 향한 도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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