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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골퍼 총출동 매경오픈, KPGA ‘판도 변화’ 이어갈까

2017-05-02 15:08:23

2017시즌KPGA우승자맹동섭과김성용.사진=마니아리포트DB
2017시즌KPGA우승자맹동섭과김성용.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36회째를 맞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 한국 남자 톱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1982년 창설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매경오픈은 KPGA 선수권대회와 코오롱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 SK텔레콤오픈 등과 함께 메이저급 대회로 분류된다.

출전 선수 명단도 화려하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3년만에 KPGA에 출전하는 양용은이다. 양용은(45, KB금융그룹)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현재는 유러피언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양용은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볼보 차이나 오픈에서 6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 이수민(24, CJ오쇼핑)도 매경오픈에 출격한다. 이수민은 지난달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생애 첫 타이틀방어에 나섰지만 컷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하지만 곧 다음 대회인 볼보 차이나 오픈에서 9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이기도 한 이수민은 기세를 끌어 올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주무대로 하는 김경태는 이 대회 세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주니어시절 남서울 골프장에서 연습을 한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2006년 한국 아마추어선수권 대회와 2007년, 2011년 GS칼텍스 매경오픈 등 이 대회장에서만 3승을 쌓으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34, 동아제약)도 이번 시즌 처음으로 K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내고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어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문경준(35)을 필두로 강경남(34, 동양네트웍스),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 김형성(37, 현대자동차), 김승혁(31), 허인회(30), 황중곤(26, 혼마) 등 JGTO를 주무대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이 대회 타이틀 쟁탈전에 합류한다.

더욱이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원아시아투어)로 개최되는 만큼 38명의 원아시아 투어 시드 보유 해외선수들과 월드랭킹 250위 이내 아시아 태평양 지역선수 중 상위 2명 등 각국의 실력자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KPGA투어 우승컵을 노린다.

한편, 시즌 두 개의 대회를 치른 KPGA는 새로운 강자들이 속속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시즌 절대 강자로 꼽히던 최진호(33, 현대제철)와 이창우(24, CJ대한통운), 주흥철(36, 홈플러스골프센터) 등이 주춤한 틈을 타 군복무 후 투어에 복귀해 8년 만에 승수를 쌓은 맹동섭(30, 서산수골프앤리조트)을 필두로 박은신(27), 한창원(26) 등 오랜만에 투어에 복귀한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김성용(41)도 데뷔 11년 만에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이변을 낳았다.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으로 다양한 선수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KPGA의 시즌 첫 특급 대회 매경오픈에 또 다시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탄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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