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인회는 4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막을 올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에 출전해 5언더파로 선두권에 자리했다.
전반 홀에서 허인회의 기세는 매서웠다.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 허인회는 1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이어 14번 홀(파5)와 15번 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으며 질주를 시작했다. 이어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을 마감했다.
허인회는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지난 5월에 혼인 신고를 했다. 하지만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인회는 그 이유에 대해 "우승 후에 식을 올리기로 아버지와 약속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이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5경기를 치른 허인회는 최근 2경기에서 우승을 눈 앞에 둔 바 있다. 하지만 1,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달리던 허인회는 3, 4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어 순위가 대폭 하락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다.
결혼식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허인회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여러 차례 플레이를 하며 익숙해진 코스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지난 일본 대회에서 3, 4라운드 부진의 이유를 "우승 욕심"이라고 밝힌 허인회는 "이번 대회는 크게 우승 욕심을 가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허인회는 "일본 대회에서 항상 본선 진출 후 스코어가 좋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도 1, 2 라운드때는 너무 앞서나가지 않으려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전반에 너무 스코어가 좋아 후반 홀에서 타수를 더 줄이려 욕심냈더니 결과가 좋지는 않더라"고 하며 "욕심때문에 성적이 좋지 못한 것 같아 이번 대회 우승 욕심은 조금 내려놓겠다"고 웃었다.
한편,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린 완나스리찬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65타를 기록했다.
완나스리찬은 출발은 빠르지 않았다. 완나스리찬은 전반 5번째 홀인 5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7번 홀과 8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은 완나스리찬은 기세를 끌어 올렸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낚은 완나스리찬은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허인회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선수는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다. 2013년 아세안 투어에서 남녀 프로 통합 최연소 우승(14세 79일)을 차지하며 태국의 '골프 천재'라 불린 콩왓마이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하며 허인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KPGA 우승컵을 넘보고 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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