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환은 15일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 B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치러진 KPGA 카이도시리즈 3차 2017 카이도 골든 V1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했다. 66타를 친 이정환은 2위그룹에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2010년 KPGA투어에 데뷔한 이정환은 2014년 상금순위 92위로 2015년 시드를 잃고 KPGA 코리안투어 QT도 떨어져 시드를 잃었다. 이에 이정환은 "그때 당시 아시안투어 큐스쿨은 접수가 끝난 상황이었고, PGA투어 차이나로 눈을 돌려 큐스쿨을 보고 2위로 통과해 PGA투어 차이나로 진출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큐스쿨을 통해 KPGA투어에 복귀한 이정환은 맹타를 휘둘렀다. 카이도 시리즈 1차 대회 전남오픈에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SK 텔레콤 오픈에서는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어 지난주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 5개 출전 대회 중 최하위권의 성적이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의 공동 21위일 정도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이정환은 "작년, 재작년과 특별하게 바뀐 것은 없다. 다만 마음가짐이나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예전에는 컷 탈락하면 다음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컷 탈락하면 어떻게 하지? 시드를 어떻게 유지하지?'하는 생각도 많았고 마음이 많이 복잡했다. 심적 부담감도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이는 충분히 내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최대한 즐기려 한다. 평생 골프칠 건데 하루하루에 낙담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이정환은 "올 시즌 첫 대회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21위, 바로 다음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1차 전남오픈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면서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둬 조금씩 즐기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동생이 코스 내에서‘끝나고 뭐 먹을까?',‘게임처럼 해라.’등 다른 얘기를 많이한다. 또한 내가 '위기다.'라고 하면 동생이 전라도 사투리로 ‘뭣이 위기여. 그냥 치면 되는 거제'라고 하며 긴장을 풀어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주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이정환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무조건 우승이다"라고 했다. 이정환은 "최대한 즐기면서 하되 빨리 우승의 물꼬를 트고 싶다"고 하며 "내가 원래 현대더링스CC와 같이 링스 코스를 좋아한다. 바람이 불면 바람을 이용해서 샷 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보내기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그린에 결이 있어서 그린을 잘 읽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3라운드 이후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김태우(24)와 이근호(34, 볼빅)이 선두 이정환에 한 타 뒤진 5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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