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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돌풍' 변영재,"목표는 무조건 우승, 재미있는 경기하겠다"

2017-06-17 18:16:32

변영재.사진=마니아리포트DB
변영재.사진=마니아리포트DB
[태안=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년 차 변영재(23)가 카이도 골든 V1오픈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생애 첫 우승 사냥에 나섰다.

변영재는 17일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더링스 컨트리클럽 B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치러진 KPGA 카이도시리즈 3차 2017 카이도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4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변영재는 단독 선두 이정환에 5타 차 5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 변영재는 출발이 좋았다. 변영재는 전반 홀인 1번 홀(파4)과 2번 홀(파5), 3번 홀(파4)에서 물오른 퍼트감을 뽐내며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질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4번 홀(파3)에서 아쉽게 쓰리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이에 변영재는 다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5번 홀(파5)에서 바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한 타를 줄였다. 이어 6번 홀(파4)에서는 물오른 퍼트감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쓰리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남은 전반 3개 홀을 침착하게 마무리한 변영재는 후반 홀로 자리를 옮겼다.

후반 라운드에서 역시 변영재의 경기력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11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좋은 출발을 보인 변영재는 12번 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고, 13번 홀(파4)에서는 다시 버디를 낚아 한 타를 줄였다. 이어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탔고, 16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으며 최고조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며 후반 홀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친 변영재는 합계 11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대회를 마친 변영재는 "운이 많이 따라 퍼트가 잘 들어간 것 같다"고 하며 "다만 경기력이 들쑥날쑥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변영재는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3홀 연속 버디를 해 '오늘 이러다 일 내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보기를 하길래 '방심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또한 변영재는 16번 홀에서 값진 이글에 대해 "오늘 퍼트감이 좋아 세컨드 샷을 핀을 직접 공략한 것이 아니라 단지 온그린을 시키자고 마음 먹었다"고 하며 "운 좋게도 샷이 홀 컵 쪽으로 붙어 이글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더보드 상위에 오른 변영재는 "퍼트에 있어 선수의 스트로크도 중요하지만 라이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며 "아버님이 항상 캐디를 해주시다가 힘들다고 하셔서 친구에게 부탁했는데, 캐디 역할을 해주는 친구가 라이를 굉장히 잘 봐준다. 이번 대회를 치르며 서로 믿음이 생겨 확신을 갖고 퍼트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좋은 기회에 우승까지 노려볼 만한 변영재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금까지는 잦은 실수가 너무 많았다. 버디만큼이나 보기도 많아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해 아쉽다"고 하며 "최종라운드에서는 바람에 덤비지 않고 바람을 잘 이용해 한 타 한 타 줄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변영재는 "시즌 첫 우승 도전이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좋은 퍼트감을 살려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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