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이근은 23일 경상남도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 6988야드)에서 치러진 제 60회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2라운드에서 64타를 친 장이근은 합계 129타, 15언더파로 박은신(27)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장이근의 출발은 불안했다. 10번 홀(파4)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장이근은 그린 엣지에서 어프로치샷에 실수가 있었고, 퍼터 마저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장이근은 이 홀에서 쓰리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진 홀에서 장이근의 기세는 무서웠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곧바로 만회한 장이근은 13번 홀(파5), 14번 홀(파4), 15번 홀(파5), 16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4타를 줄여내며 질주를 알렸다.
위기를 넘긴 장이근은 다음 4개 홀 역시 침착하게 풀어나갔다. 이후 7번 홀과 8번 홀(이상 파4), 9번 홀(파5)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4언더파로 후반 홀을 마감했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한 장이근은 합계 15언더파로 박은신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시즌 한국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시드로 출전해 KPGA 투어 첫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차지한 장이근은 60회를 맞은 역사 깊은 KPGA 선수권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특히 60년의 역사 속에서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를 한 해에 석권한 선수는 지난 1971년 한장상 고문 이후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 골프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장이근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역시 선두에 올라 46년 만의 대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이어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동시 석권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이야기하며 "단지 매번 시합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치려고 노력중이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장이근은 "이 코스의 경우 티 샷만 정확하게 잘 가면 코스가 짧아서 버디가 나올 확률이 높다. 파5 홀 역시 페어웨이만 지키면 아이언으로 그린에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티 샷을 잘 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주 우승의 문턱에서 미끄러진 박은신(27)이 이글 1개와 버디 10개, 보기 2개를 묶어 10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로 장이근과 함께 공동 선두의 자리에 올랐다.
이어 1라운드 선두 이동하(35)가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928889@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