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중곤은 25일 경상남도 양산의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 6988야드)에서 치러진 제 60회 KPGA 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20언더파를 기록한 황중곤은 김기환(26)과 이형준(25)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에 임한 황중곤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착실하게 지키며 역전 기회를 넘봤다.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의 기회를 잡은 황중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 타를 줄였다. 하지만 7번 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세컨드 샷은 러프에, 서드 샷은 다시 또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다. 이에 9번 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을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지난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황중곤은, 2012년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4년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제 1회 매일유업오픈에서 한국대회 첫 승을 올렸다. 이어 2015년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한 황중곤은 5시즌 동안 일본투어에서 3승 한국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황중곤은 60회를 맞은 KPGA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2승을 쌓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자에게 오는 10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앳 나인브릿지'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돼 황중곤은 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얻었다.
한편, 한 타 차 선두로 14년 만의 우승 사냥에 나섰던 이동하(35)는 보기만 5개를 범하며 최종 12언더파 공동 20위까지 내려앉았다.
공동 2위로 챔피언조에서 우승경쟁을 펼쳤던 박은신(27)은 마지막까지 우승을 노려봤으나 17번 홀(파3)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며 우승과 멀어졌다. 설상가상 마지막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최종 16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이번시즌 한국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46년만에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석권을 노렸던 장이근(24) 역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17언더파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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