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은 29일 전라북도 군산 소재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71, 7044야드)에서 치러진 카이도 시리즈 4차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기록했다. 63타를 친 이준석은 변진재(28)과 공동 선두의 자리에 올랐다.
이준석은 1라운드 출발부터 무섭게 몰아쳤다. 3번 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놓쳐 러프에 빠졌지만 러프에서 친 세컨드 샷이 홀 컵으로 빨려들어가며 샷 이글을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후반 홀 역시 이준석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준석은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기세를 유지했다. 이어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 홀에서 3타를 줄인 이준석은 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
대회를 마친 이준석은 "부족함이 없는 경기였다. 특히 지난 몇 주간 스윙은 좋았는데, 퍼트가 좋지 않아 스코어가 안좋았다. 그래서 이틀 전에 퍼터를 교체하고 공식 연습 날 사용해 봤더니 감이 좋았다. 덕분에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주 국적의 이준석은 15살에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이후 호주 대표팀에 발탁된 이준석은 세계 랭킹 톱 골퍼 제이슨 데이(30, 호주)와 함께 대표팀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준석은 "데이와 함께 주니어 생활과 호주 대표팀 생활을 같이 했었는데, 내가 더 잘 칠때도 있었다. 물론 데이가 더 잘 칠 때도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몇 년전까지는 서로 가끔 안부를 묻기도 했는데, 지금은 거의 연락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노마드 이준석이 코리안 투어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이다. 지난 2014년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이준석은 슬하에 세 살배기 아들과 지난해 12월 태어난 딸이 있다. 이준석은 "결혼을 하고 아이가 2명이 생기니 현실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골프를 바라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준석은 "내게 골프는 마약같다.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됐다. 컨디션 조절에 유의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변진재(28)가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이준석과 함께 공동 선두의 자리에 올랐다. 강윤석(31)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무결점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어 이형준(25), 김봉섭(34), 김성용(41), 이승택(22)이 7언더파 한 타 차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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