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두환은 30일 전라북도 군산 소재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1, 7044야드)에서 치러진 카이도 시리즈 4차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 낚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했던 방두환은 2라운드에서 훨훨 날았다. 방두환은 3번 홀(파4)과 7번 홀(파4), 9번 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으며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7번 홀과 8번 홀에서는 티 샷이 러프로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침착한 리커버리 샷으로 위기를 탈출하며 분위기를 반전하며 기세를 잃지 않았다.
이 대회 코스 레코드는 지난 2013년 군산CC 전북오픈 3라운드에서 당시 아마추어였던 이수민(24)이 세운 10언더파다. 이수민은 72타로 세팅된 대회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하지만 방두환은 71타로 세팅된 코스에서 9언더파를 기록하며 62타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만들었다.
방두환은 이번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큐스쿨을 통과해 3개 대회에 출전해 1개 대회 컷통과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 대회 시드가 없어 초청 선수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초청 선수 자격이지만 최고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친 방두환은 "현재 코스가 71타로 세팅되어있어 62타는 같지만, 언더파가 달라 코스 레코드인 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2015년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할 당시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4위를 한 적이 있는데, 유독 군산 쪽만 오면 성적이 좋다. 특히 이 코스는 마음이 편하다"며 웃었다.
합계 12언더파로 선두권에 올라 12년 만에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방두환은 "골프라는 스포츠가 항상 하고 싶은 대로 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마음을 비우고 캐디와 재미있게 즐기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다보면 좋은 성적 나올 것이다"고 했다./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