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주 전 이지현2(문영그룹)의 E1 채리티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김지현2(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김지현(S-OIL챔피언십,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오지현(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까지 KLPGA투어에서는 5주 연속 ‘지현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올해만 3승을 올린 ‘대세’ 김지현은 30일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 6379야드)에서 열린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타를 줄였다. 7언더파 65타는 지난해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주은혜가 세운 65타와 함께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김지현은 ‘지현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잘 하고 있다’는 말에 “덕분에 이름을 많이 기억해 주신다. 김지현2와 헷갈려 하시던 분들도 많이 줄었다”며 “김지현2, 오지현, 그리고 나까지 무리하게 치는 스타일이 아니고 안전하고 편하게 치는 스타일이다. 특히 오지현과는 헤드 모양이나 샤프트 등 클럽도 비슷한 게 많다”고 했다.

김지현2는 “지현이라는 이름 가진 선수가 잘 치는 것이 신기하다. 물론 원래 잘 치는 선수들이지만, 하필 연달아 우승을 해서 신기하고, 주변에서 정말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웃었다. 김지현2는 5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그는 “나만 잘 치면 최종 라운드에서 김지현 선수와 마지막 조에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지난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오지현은 4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오지현은 “우승한 다음 대회 첫 라운드 치고는 평범하게 잘 끝냈다. 지현이라는 이름이 잘 되는 게 좋아서 그런지 긍정적으로 더 자신있게 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현은 “6주째 지현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우승할 지가 관심사인데, 그런 관심이 더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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