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용은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 6379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김지현(한화)과 동동 1위를 기록했다.
최혜용의 골프 인생은 드라마틱했다.
그러나 최혜용이 반짝였던 시즌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계속 성적이 뒷걸음질쳤던 최혜용은 2013년 정규투어 상금랭킹 62위에 그치며 시드를 잃었다. 2014년에는 드림투어에서만 뛰었고, 2015년에는 정규투어 대회에 몇 차례 나서긴 했지만 주로 드림투어에서 뛰었다.
‘특급 루키’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이때부터 시드전에 매번 나서야 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복귀했지만, 상금랭킹 65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시드전에 다시 나갔다.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따긴 했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12개 대회에서 겨우 4차례만 컷을 통과했다. 루키 시즌에 2승을 거둔 이후 더 이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최혜용은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용은 “우승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이라더라”며 “나 자신을 믿고 자신 있게,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 차례 시드전에 나갔던 기억에 대해서는 “내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처음에는 시드전에 나가는 게 자존심이 상했지만, 이제는 다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최혜용은 “그동안 잘 안 풀렸던 게 샷이 잘 되면 퍼트가 안 되고, 퍼트가 잘 되면 샷이 안 되곤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 둘 다 박자가 잘 맞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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