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랑 끝에 섰던 ‘루키’ 주혁(20)이 새로운 마음으로 투어에 임한다.
이번 시즌 큐스쿨 27위로 입상해 시드 순위 121번으로 투어에 데뷔한 주혁은 개막전부터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7번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이 때문에 하반기 남은 대회에 출전 여부까지 불투명해졌고, 마지막이 될 뻔한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 출전했다.
아쉽게도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12위에 머물긴 했지만 주혁은 이 대회에서 프로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를 마친 주혁은 “지난 대회들 보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려 노력하면서 대회를 치렀다”고 했다. 이어 “사실 이번 대회 예선 통과가 되지 못했더라면 이 대회가 마지막 시합이 됐을 것”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이왕 하는 거 재미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쳤더니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드 걱정 없이 다시금 투어를 뛸 수 있게 된 주혁은 장기인 ‘송곳 아이언 샷’으로 필드를 누빌 작정이다. 주혁은 “요즘 아이언 샷과 웨지 샷이 정말 좋다”고 이야기하며 “이번 대회 역시 샷 감이 좋다. 그린 적중률은 약 70%다”며 물오른 아이언 샷 감을 자랑했다.
또한 주혁의 드라이버 샷 정확도 역시 크게 좋아졌다. 약 295야드 정도의 드라이버 샷 거리를 자랑하는 주혁은 페어웨이 안착률도 증가했다. 주혁은 이번 대회에서 76.79%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보다 약 10%가량 향상된 드라이버 샷 정확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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