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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주혁, “남은 시즌, 신인왕보다 우승”

2017-07-05 13:59:55

주혁.사진=마니아리포트DB
주혁.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7회 연속 컷 탈락,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뻔 했죠”

벼랑 끝에 섰던 ‘루키’ 주혁(20)이 새로운 마음으로 투어에 임한다.

이번 시즌 큐스쿨 27위로 입상해 시드 순위 121번으로 투어에 데뷔한 주혁은 개막전부터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7번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이 때문에 하반기 남은 대회에 출전 여부까지 불투명해졌고, 마지막이 될 뻔한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 출전했다.
전북오픈에 출전한 주혁은 지난 7개 경기와는 매우 상반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각각 4타씩 줄여 8언더파로 여유롭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3라운드 무빙데이 역시 3타를 줄이며 11언더파로 공동 9위에서 톱10을 넘봤다.

아쉽게도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12위에 머물긴 했지만 주혁은 이 대회에서 프로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를 마친 주혁은 “지난 대회들 보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려 노력하면서 대회를 치렀다”고 했다. 이어 “사실 이번 대회 예선 통과가 되지 못했더라면 이 대회가 마지막 시합이 됐을 것”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이왕 하는 거 재미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쳤더니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드 걱정 없이 다시금 투어를 뛸 수 있게 된 주혁은 장기인 ‘송곳 아이언 샷’으로 필드를 누빌 작정이다. 주혁은 “요즘 아이언 샷과 웨지 샷이 정말 좋다”고 이야기하며 “이번 대회 역시 샷 감이 좋다. 그린 적중률은 약 70%다”며 물오른 아이언 샷 감을 자랑했다.

또한 주혁의 드라이버 샷 정확도 역시 크게 좋아졌다. 약 295야드 정도의 드라이버 샷 거리를 자랑하는 주혁은 페어웨이 안착률도 증가했다. 주혁은 이번 대회에서 76.79%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보다 약 10%가량 향상된 드라이버 샷 정확도를 선보였다.
뒤늦게 신인왕 포인트를 쌓으며 투어에 나선 주혁의 남은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주혁은 “신인이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이상할 만큼 신인왕은 욕심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남은 시즌 목표는 딱 하나 우승이다”고 하며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차근 차근 톱10, 톱5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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