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는 7일 중국 웨이하이시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 612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 5년 연속 출사표를 던졌다.
금호타이어의 스폰을 받고 있는 장하나는 지난 2013년 초대 대회부터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장하나의 이 대회 성적 역시도 꾸준히 상승했다.
5년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지난달 2일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공동 9위에 올라 비교적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장하나는 이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주춤했다.
이후 4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기아자동차 한국 여자 오픈으로 공동 10위다. 나머지 3개 대회에서는 29위, 25위, 30위 등으로 우승경쟁에 합류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 미국여자골프투어(LPGA) ISPS 한다 여자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포함해 지난해 LPGA 3승의 실력자라는 점에 비추어봤을 때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이에 장하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분위기 쇄신과 시즌 첫 KLPGA 우승컵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대회를 앞둔 장하나는 “금호타이어 대회는 좋은 추억이 많다. 올해는 실수 없는 경기로 우승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장하나의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놓인 장애물은 코스와 바람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웨이하이 포인트의 경우 전장이 6,126야드로 매우 짧은 편에 속한다. 이는 18일 막을 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 보다 709야드 가량 짧은 길이다.
이 때문에 장타자 장하나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사냥에 나서기에 이 코스는 유리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우승의 불씨는 여전히 훨훨 타오른다. 지난해 장하나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코스레코드에 한 타 못 미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당시 장하나는 “이 골프장의 경우 거리보다는 정확성으로 승부가 갈린다. 드라이버로 장타를 노리기 보다는 우드나 하이브리드를 이용해 티 샷을 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노련한 코스 공략법을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장하나의 이번 시즌 KLPGA 투어 그린적중률 역시 78.60%로 리그 1위에 올라 강한 바닷바람을 뚫고 수월하게 그린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KLPGA 강자들이 대거 휴식을 선언했다. 이에 상금 순위 15위의 장하나가 KLPGA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상금 순위자가 됐다.
하지만 복병도 존재한다.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해 독기가 바짝 오른 ‘톱스타’ 펑샨샨(28, 중국)을 필두로 ‘베테랑’ 리자윤(29, 중국)과 장 지에날린(21, 중국)과 ‘신예’ 수이샹(18, 중국)이 우승사냥에 나선다.
이에 장하나는 “골프는 동반자보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펑샨샨의 경우 LPGA에서도 함께 플레이를 해 평소에도 친하다. 자신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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