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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정혜원,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서 깜짝 우승 도전

2017-07-07 17:50:12

정혜원.사진=마니아리포트DB
정혜원.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데뷔 10년 차 정혜원(27)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자리잡았다.

정혜원은 7일 중국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 6126야드)에서치러진 2017시즌 KLPGA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선두 펑샨샨에 2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1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혜원은 1번 홀과 2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7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정혜원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또 다시 파 플레이를 이어간 정혜원은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도합 4타를 줄여 4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대회를 마친 정혜원은 “이 코스는 처음이다. 주변에서 워낙 어렵다는 소리를 많이 해 겁을 많이 먹어 머릿속에 안 좋은 생각이 가득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정혜원은 “하지만 막상 연습라운드 때 직접 쳐보니 나와 잘 맞는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때부터 긍정적인 마음으로 플레이에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8년 프로로 전향한 정혜원은 2009년 1부 투어에 데뷔해 17개 대회 중 13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데뷔 첫 해를 보냈다. 이후 2011년까지 1부 투어 생활을 영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시드를 잃었다. 이어 2014년에 다시 투어에 복귀해 12개 대회를 치렀으나 컷 통과는 3개 대회에 불과했다.

데뷔 10년 동안 산전수전을 다 겪은 정혜원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상금순위 4위로 정규투어에 다시 복귀했지만 이번 시즌 역시 12개 대회 중 컷 통과는 4개 대회에 그쳤다.

이에 정혜원은 “주변의 기대가 크기도 했고, 오랜만에 정규투어에 뛰면서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며 “특히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연습에 더 매진했다. 매 대회 경험한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더니 지금은 적응이 많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혜원은 “계속 컷 탈락을 하며 많이 배우고 적응했으니 이제 좋은 스코어를 내는 일만 남았다”며 웃었다.
선두권에 올라 깜짝 우승에 도전하는 정혜원은 “솔직히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좋은 성적을 내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내일도 똑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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