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춘은 14일 경상남도 사천소재의 서경타니 골프장 청룡, 현무 코스(파71, 6694야드)에서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시리즈 5차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 홀(파4)에서 오전 첫 조로 2라운드를 시작한 황인춘은 몸풀기가 끝난 12번 홀(파4)부터 질주를 시작했다. 황인춘은 12번 홀과 13번 홀(파5), 14번 홀(파3), 15번 홀(파4)에서 4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질주했다. 비록 천둥과 굵은 빗방울이 쏟아 지는 궂은 날씨에 경기를 중단해 좋은 흐름이 끊기긴 했지만 황인춘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낚으며 물오른 샷 감을 뽐냈다.
대회를 마친 황인춘은 "이번 대회의 경우 코스가 짧아 드라이버를 7번 밖에 잡지 않는다. 이 때문에 드라이버 샷 보다는 쇼트 게임에서 승부가 갈린다"며 "요즘 쇼트 게임 감이 정말 좋다. 때문에 그린을 놓쳐도 보기를 하지 않아 스코어를 지킬 수 있고 버디 찬스 역시 많이 나온다"고 했다.
선두권에 올라 우승에 가까이 다가선 황인춘은 "김성용 프로도 41살의 나이에 우승을 하긴 했지만, 나이가 드니 딱히 우승을 해야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어진다"며 웃었다. 이어 "무엇보다 우승은 욕심내면 안되더라. 그래서 딱히 큰 욕심은 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한 황인춘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다가도 3라운드만 되면 미끄러져서 속이 쓰리다"고 하며 "이번 대회 목표는 3라운드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승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나 역시 프로니까 우승이 목표일 수 밖에 없어서 솔직히 조금 떨리기도 한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곧 황인춘은" 퍼트감도 좋아서 내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