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영은 16일 경상남도 사천 소재의 서경타니 골프장 백호, 주작코스(파72, 6414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카이도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투어 데뷔 후 5년 만의 첫 승이다.
박신영은 기복 없는 플레이로 2번 홀(파4), 4번 홀(파5), 11번 홀, 12번 홀(이상 파4),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박신영은 공동 2위그룹 서연정(22, 요진건설)과 안나린(21)에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이 이어졌다. 서연정 역시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 이어 안나린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무섭게 추격했다. 그러나 안나린의 18번 홀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박신영의 우승이 확정됐다. 박신영의 18번 홀 버디가 '우승 버디'가 된 셈이다.
1, 2라운드 연속 단독 선두의 자리를 지키며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노려봤던 한상희(27)는 최종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 난조로 6오버파를 치며 30위권까지 무너졌다.
한편, 루키 장은수(20)와 허다빈(20)도 연신 선두권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려봤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장은수는 7번 홀(파5)에서 3m거리의 파퍼트를 놓쳤고, 결국 쓰리퍼트를 범하며 더블보기로 주춤하며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4위에 올랐다.
허다빈은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지난 2라운드 5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4타를 잃은 것에 발목이 잡혀 아쉽게 4위에 자리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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