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얄 버크데일 골프장(파70)에서 치러지는 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2013년 이 대회 우승 이후 우승의 맥이 끊긴 미컬슨은 이번 대회에서 4년 무관 설움의 한풀이에 나선다.
이에 미컬슨이 가장 탐내고 있는 우승컵은 바로 디오픈의 클라레 저그다. 대회를 한 주 앞두고 대회장에 도착해 만반의 준비를 꾀한 미컬슨은 “대회가 치러지는 링크스 코스는 나와 잘 맞는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디오픈 왕좌 탈환에 나선 미컬슨은 또 한 번 획기적인 백 구성을 알렸다. 미컬슨은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 없이 전장에 나선다. 드라이버의 빈자리는 지난 2013년 디오픈 우승 당시 사용했던 3번 우드가 채운다.
이어 2개의 3번 아이언으로 백을 채웠는데, 3번 아이언 중 하나는 로프트 각을 16도로 낮춰 드라이빙 아이언으로 사용한다. 또한 자신의 주특기인 숏게임에 중점을 둬 플롭샷이 가능한 64도 웨지를 포함 총 4개의 웨지를 백에 넣었다.
다시 한 번 초강수를 둔 미컬슨은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장의 경우 딱히 드라이버를 잡을 홀이 없다. 드라이버를 잡게 되면 벙커 플레이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대로 드라이버를 2개 들고 출전한 대회도 있었다. 2006년 마스터스 우승 당시 미컬슨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정복을 위해 2개의 드라이버를 백에 넣고 출전해 2년 만의 왕좌 탈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꽉 막힌 우승의 물꼬를 트기 위해 다시 한 번 획기적인 전략을 세운 미컬슨이 4년 만에 왕좌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PGA투어 제 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1)가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장을 던졌다. 이어 안병훈(26)을 필두로 왕정훈(24), 강성훈(30), 송영한(26), 김경태(31) 등 한국 선수들이 줄이어 클라레 저그에 도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한국오픈 우승자 장이근(24)과 준우승자 김기환(26)은 한국오픈 부상으로 디오픈에 출전해 이변을 노린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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