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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브리티시 오픈 출격, 2번의 교훈 끝에 완성한 '왕좌'

2017-08-02 09:51:32

박인비.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인비.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박인비에게 브리티시 오픈은 특별하다. 매년 이 대회 우승에 실패하면서 값진 교훈을 얻었고, 2015년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박인비가 2년 만에 브리티시 오픈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 669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에 출격한다.

박인비는 2년 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여자 골프 역사상 7번 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금의환향한 박인비는 지난 2년 간 브리티시 오픈에서 좌절한 경험이 오늘날을 있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인비는 "2013년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인내심을 갖고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2014년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두 번의 도전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부분이 올해(2015년)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 골프 역사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별한 대회에 2년 만에 출전하는 소감도 남다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인비는 "2015년 이 대회는 어제 일처럼 기억하고 있다. 모든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정말 특별했다"며 "이 곳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장소다. 그 때 일은 여전히 생생하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링크스 코스에 대해서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하고, 좌절할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며 “이 코스는 특히 바람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낮은 탄도의 샷을 잘 해야 하고, 바람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린이 넓고 경사가 심하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평가했다.

박인비는 1, 2라운드에서 노무라 하루(일본), 넬리 코다(미국)와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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