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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 사수' 나선 김지현, “삼다수 대회에 약해? 올해는 다를 것”

2017-08-09 16:36:01

김지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지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2주 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친 김지현(26, 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승 사냥에 나선다.

김지현은 2017 KLPGA투어 상반기 17개 대회에 출전해 3승 포함,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리며 ‘대세’로 떠올랐다.
김지현은 11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 6545야드)에서 치러지는 2017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최다승을 기록 중인 김지현은 “휴식기 첫 주에는 휴식을 취했고, 이후 연습장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상반기 때 부족한 점들을 되돌아보고 보완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하며 “이 때문에 하반기가 무척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반기 첫 대회에서 시즌 4승을 노리는 김지현에게 가장 큰 단점이 있다면 이 대회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김지현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매년 출전했지만 최고 성적은 지난해 25위에 불과하다. 첫 해와 두 번 째 해에는 컷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가장 물오른 샷 감을 뽐내고 있는 ‘대세’ 김지현은 변화된 모습을 알렸다. 김지현은 “지난 3년 동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다”고 하며 “끝까지 모든 샷에 집중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한 “무엇보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박인비.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인비.사진=마니아리포트DB
한편, 김지현의 4승을 저지할 강력한 우승 후보가 있다. 바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9, KB금융그룹)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쓸고, 부활한 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아이러니하게도 KLPGA 투어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KLPGA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최고 성적은 준우승에 그쳤다. 2008년 국내 첫 데뷔 전인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매년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에 박인비 역시 국내 대회 우승에 칼을 갈았다. 지난 5월 치러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또 다시 첫 승이 무산 된 박인비는 “예전엔 한국 대회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게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국 대회 우승이 없다는 것이 크게 다가온다”고 하며 “한국 대회 우승은 은퇴 전에 꼭 풀어야하는 숙제 같은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비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손목부상으로 인해 컷탈락을 하며 고전했던 박인비는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첫 해부터 출전해 애정이 많이 가는 대회”라고 하면서 “고향 같은 제주도에서 기다려주신 팬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시즌 2승이지만 3승을 거둔 김지현보다 꾸준한 활약으로 대상포인트에서 앞선 이정은6은 이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상반기를 마쳐 하반기 활약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지난 5년 간 월별 톱 텐에서 무려 34회 톱텐 피니시를 기록한 김지현2(26, 롯데) 역시 눈 여겨 볼 우승 후보다. 이어 5년 차의 이정화2(23,BNK금융그룹)는 총 8번의 톱10 중 8월에만 4번 의 톱텐을 기록하며 8월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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