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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리드, “이기기 위해 뛰었던 경기, 부족함에 좌절”

2017-08-14 10:47:39

PGA챔피언십준우승자패트릭리드.사진=AP뉴시스
PGA챔피언십준우승자패트릭리드.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리드(27, 미국)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패트릭 리드는 이번 시즌 PGA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24개 대회를 소화하며 이벤트 대회를 제외하고 2번의 톱 10을 기록했다. 이 중 최고 성적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5위였다. 이 대회에서 리드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주춤해 우승 경쟁과 멀어지는 듯 보였으나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대거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시즌 우승 경쟁과는 연이 없었던 리드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 기회를 눈 앞에 뒀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좋은 출발을 알린 리드는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이에 선두와 5타 차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최종라운드에서 리드의 뒷심이 다시 한 번 발휘됐다. 리드는 기복 없는 플레이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5언더파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해 3타를 줄이며 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24, 미국)에게 2타를 뒤져 아쉽게 메이저 첫 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준우승을 차지한 리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리드는 “나는 이기기 위해 경기를 치른다”고 하며 “최종 라운드에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좌절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좋은 일이 있었지만 부족한 점 역시 있었다. 나는 조금 뒤로 물러났고, 이 곳은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쉬운 준우승을 뒤로 리드는 한층 성숙해졌다. 리드는 “메이저 대회를 처음 뛸 당시부터 2년 간은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압박을 가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다른 대회와 다를 것이 없다. 어떤 압박감도 느끼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리드의 프레지던츠 컵 순위는 11위에서 9위까지 2계단 상승했다. 리드는 “라이더 컵과 프레지던츠 컵의 순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하며 “좋은 골프 경기력으로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나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긴다면 순위에 대해 걱정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초반 3승을 몰아치며 ‘신예 돌풍’을 일으켰던 저스틴 토머스(24, 미국)가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메이저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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